도면의 치수와 실물의 치수는 같지 않습니다 - 공차와 조립 유격이 제품 품질을 가르는 지점시제품을 받아본 창업자분들이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. "도면대로 만든 것 맞나요? 커버가 조금 헐렁한 것 같은데요." 도면대로 만든 것이 맞습니다. 그리고 그런데도 헐렁할 수 있습니다. 이 두 문장이 동시에 참일 수 있다는 것이 기구설계에서 "공차"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.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, 세상의 어떤 제조 공정도 도면의 치수를 완벽하게 그대로 재현하지 못합니다. 모든 공정은 저마다의 편차를 가지고 있고, 설계자가 할 일은 편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"어디까지의 편차를 허용할지"를 설계하는 것입니다. 이 허용 범위가 공차이고, 부품과 부품 사이에 의도적으로 남겨두는 틈이 조립 유격입니다. 손에 쥐..